[헤럴드경제]중국이 한국인의 자국 여행 절차를 갑자기 강화하고 나섰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는 오는 16일부터 중국비자센터를 통해 국내 여행사에 단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권 원본을 제출해야한다고 공지했다.
중국대사관이 상용 복수비자에 이어 관광 단체비자도 반드시 여권 원본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발급 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여권 사본을 제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원본이 아니면 비자발급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대응조치의 하나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인의 상용 비자 관련 초청장 발급을 대행해오던 자국 업체의 자격을 취소하고 중국 내 파트너 기업으로부터 직접 초청장을 발급받도록 했다.
이에따라 중국 내 파트너 기업이 없는 경우 당장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는 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비자발급 자체가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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