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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우븐슈즈’의 인기가 상한가다. 손으로 짠 듯한 우븐슈즈는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제격이다.

패션ㆍ유통업계에 따르면 슈즈멀티샵 ABC마트는 최근 우븐슈즈 제품군이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해 추가 물량을 들여온 상태다. 앞서 ABC마트는 이번 시즌 우븐 슈즈의 인기를 예상해 제품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려잡고, 제품 종류도 배로 확대한 바 있다.

또다른 슈즈멀티샵 레스모아 역시 지난 2분기 우븐슈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 뛰자 최근 출시 물량을 5배 이상 늘리고, 주 고객인 젊은층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사진은 ABC마트에서 판매중인 우븐슈즈.

에이유커머스가 수입ㆍ유통중인 영국 슈즈브랜드 락피쉬는 매출 신장의 주역인 우븐슈즈의 광고모델로 인기 배우 민효린을 선정,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보 속에서 민효린이 착용한 락피쉬 비트레이스업 우븐슈즈는 ‘민효린 신발’로 입소문이 나 있다. 우븐슈즈의 인기를 업고 이 회사는 지난달엔 조 스포츠 우븐슈즈와 어린이를 위한 츄츄 우븐슈즈 키즈라인 등의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우븐슈즈는 착용감이 좋아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요즘 젊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신발을 맞춰 신는 ‘패밀리룩’을 선호해 이번에 키즈라인을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ABC마트에서 판매중인 우븐슈즈.

신발유통업체 에스에프글로비즈의 우븐슈즈 블루마운틴은 50만족 판매 달성을 앞두고 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근 파주프리미엄 롯데아울렛에서 배우 서강준 팬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엔 지난주 홈페이지를 통해 패키지 상품을 구입한 고객 중 20명이 초청받았다. 지난 2013년 런칭한 블루마운틴은 152종의 제품군을 갖췄으며, ABC마트, 슈마커, 레스모아, 에스마켓 등 슈즈멀티숍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어 우븐슈즈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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