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카오, 기대 못 미치는 2Q실적…내림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카카오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실망감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1%(1200원) 내린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 3765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8% 늘었지만 컨센서스(401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로엔 연결 편입에 따른 실적 증가에도 광고 부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인 광고매출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트래픽이 형성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익이 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O2O서비스의 안착을 위한 마케팅비 지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예상 순이익을 종전보다 47.0%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