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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女 펜싱 단체전도 메달 좌절, 신아람 “괜찮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여자펜싱이 8강에서 탈락하며 단체전을 6위로 마쳤다.

한국여자펜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전이 열린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에스토니아에게 27-26으로 무릎을 꿇으며 4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 초반, 한국은 10-6으로 에스토니아에 밀렸다. 신아람(30ㆍ계룡시청)과 최인정(26ㆍ계룡시청)이 분전하며 경기를 18-18까지 끌고 갔다. 신아람은 역전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21-19로벌렸다. 해결사로 나선 최인정은 26-26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상대에게 막판 상대방의 찌르기를 허용했다. 경기는 에스토니아의 승리로 끝났다. 

최인정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에스토니아 선수에게 패하자 신아람, 강영미가 다독이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날 8강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한국 여자 에페팀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채 리우에서의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을 통과한 최인정, 강영미(31·광주서구청), 최은숙(30·광주서구청)은 눈물을 쏟아내며 발걸음을 옮겼다.

신아람(30·계룡시청)은 비교적 차분했다. 그는 최인정의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리우올림픽 개인전에서 줄줄이 탈락해 단체전을 별렀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5~6위 결정전에서 미국에게 18-22로 패하며 대회를 6위로 마무리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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