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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함상명, ‘분골쇄신’ 투혼으로 16강 진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복싱의 유일한 올림픽 출전자 함상명(21)이 ‘분골쇄신’ 투혼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분골쇄신(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뜻)은 함상명이 왼쪽 가슴에 새긴 문신이다.

함상명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21ㆍ베네수엘라)에게 2-1 판정승을 거뒀다.

유튜브 캡쳐

함상명은 16강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장자웨이(27ㆍ중국)와 격돌한다. 함상명은 애초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으나 같은 체급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포기해 한국 복싱 선수 중 유일하게 리우행을 확정했다.

함상명은 문신의 뜻대로 1라운드부터 저돌적으로 들어갔다. 사우스포(왼손잡이)인 로드리게스의 카운터 펀치도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를 코너로 밀어붙였다.

로드리게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긴 함상명은 2라운드에서 점프하듯 날아올라 펀치를 날리고 굳건한 상대의 가드 사이로 어퍼컷을 퍼붓는 등 변칙적인 공격으로 로드리게스를 흔들었다.

함상명은 3라운드에서 체력이 소진된 듯 눈에 띄게 움직임이 둔해졌다. 하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로드리게스와 대등한 대결을 벌이며 경기를 승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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