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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잡고도 8강 불발 일본, 다시보는 설레발의 역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의 영원한 숙적 일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스웨덴에 1-0 승리를 거뒀음에도 8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일본의 ‘역대급 설레발’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일본은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메달권을 넘어 ‘올림픽 축구 우승’ 가능성이 있다며 설레발 쳤다.

당시 일부 일본 매체들은 이집트를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 브라질만 꺾으면 금메달도 무리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때 일본은 이집트를 꺾고 4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멕시코에 패해 한국과 3, 4위 전을 치뤘다. 3, 4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올림픽 축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일본의 설레발 전력은 깊다. 일본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와의 F조 첫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후 후반 39분까지 1-0 스코어를 기록해 승리를 예상했다.
[사진=일본의 우승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일본의 한 방송]

일부 일본 신문들은 일본의 1-0 승리를 확신하고 신문 인쇄마저 미리 해두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호주가 후반 39분, 후반 44분, 후반 47분에 연달아 세골을 넣으면서 일본은 극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미리 인쇄해두었던 신문은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일본의 거듭되는 설레발에 국내 네티즌은 “실력이 없는데 왜 질 때마다 분하다는지 모르겠다”, “설레발을 치니 더 망하는 것”, “긍정의 민족” 등의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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