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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리 패배는 김연경 아니라 양효진 때문”
[헤럴드경제]2016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팀이 아르헨티나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은 22-22 동점에서 김연경 뿐 아니라 양효진도 활약을 벌여 매치포인트까지 향했다. 양효진은 한국 여자 배구팀에게 패배했던 일본이 ‘특급 조연’ 으로 높게 평가한 선수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25-15·25-17·25-21)로 역전승했다. 올림픽 무대 한일전 세 번째 승리(7패)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당연히 30점을 득점한 배구여제 김연경이었다.

하지만 센터 양효진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경기 도중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하면 일본 선수들의 집중 견제가 쏟아졌다. 
[사진=리우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때 양효진은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블로킹 4개와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21점을 기록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일본 대표팀 선수 출신이자 일본 배구 해설을 맡고 있는 오오야마 카나가는 일본 배구의 패배 원인을 양효진으로 꼽기으면서 “김연경보다 양효진을 막지 못한 것이 일본의 패인”이라고 주장했다.

양효진은 2007년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입단해 올해 NH농협 2015-201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베스트7에 올랐다. 또한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4년 연속 여자부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팀은 일본전 승리, 러시아전 패배에 이어 11일 아르핸티나를 꺾고 예선 전적 2승 1패를 마크했다. 오는 13일 오전 10시 35분부터 홈팀인 브라질과 맞붙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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