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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커졌지만 수입산 크게 늘어’
- 면역기능 개선 제품, 비타민 제품 성장세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조 3291억원으로 2014년(2조 52억원)에 비해 1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수출은 904억원으로 2014년(670억원)보다 34.9% 증가하였으나, 수입 또한 5965억원으로 2014년(4412억원)보다 35.2% 증가해 무역 적자규모가 5061억원으로 2014년(3742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 8230억원으로 2014년(1조 6310억원)에 비해 11.8%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7.4%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일명 가짜 백수오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면역기능 개선 제품이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1조 8230억원)의 3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1년 이래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홍삼제품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17.5%(3195억원), 비타민ㆍ무기질 11.4%(2079억원), 프로바이오틱스 8.7%(1579억원), 밀크씨슬추출물 3.9%(705억원)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인정형 원료인 당귀혼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은 2014년 396억원에서 2015년 714억원으로 80%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5229억원)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871억원), 고려은단㈜(862억원), 주식회사 노바렉스(805억원), 콜마비앤에이치(주)선바이오텍사업부문(793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해 비타민 제품 및 면역기능 개선 제품의 판매 증가로 고려은단(주)(2014년 12위)과 콜마비앤에이치(주)선바이오텍사업부문(’14년 8위)이 상위 5개 업체에 새로 진입하였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수는 487개소로 2014년(460개소) 대비 6% 증가하였고, 이 중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지정업체는 2014년 208개소에서 지난 해 216개소로 늘어났으며 전체 생산액(1조 8230억원) 중 91.9%인 1조 6751억원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득 증가에 따른 건강중시형 소비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기능성 평가 체계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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