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우올림픽] 유도 곽동한 동메달 “몸상태 좋았는데 金 놓쳐 아쉬워”
[헤럴드경제] 곽동한(하이원)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곽동한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니만을 만나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을 따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회전인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동한은 32강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랭킹 46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32강 상대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난민팀의 일원으로 리우 올림픽에 나선 포폴 미셍가(난민팀)였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kg 이하 동메달 결정전에서 곽동한 선수가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선수에게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동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

곽동한은 미셍가와 경기 중반까지 지도 2개를 나눠 가지는 접전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안아조르기로 한판승을 따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곽동한은 8강전에서 만난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아제르바이잔·랭킹 24위)에게 지도를 4개 빼앗고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나섰다.

하지만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달아 내주고 한판으로 패하며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다.

곽동한은 경기 후 “몸 상태는 좋았다”면서 “잘 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면서 “그래도 준결승 패배 후 마음을 잘 가다듬고 준비해서 3등을 할 수 있었다. 3등 한 것과 안 한 것은 차이가 큰 만큼 마음을 되찾으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