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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윌리엄스 자매의 수난, “동생도 언니따라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탈락했다.

세레나는 9일(현지시간) 열린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에 0-2로 패했다.

세레나는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실수를 연발하는 등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다 이내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스비톨리나에게 먼저 리드를 내줬지만, 3-3 동점으로 따라잡는가 싶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더블 폴트가 연달아 나오며 2세트도 3-6으로 내줬다.

세레나는 상대 전적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스비톨리나에게 손쉬운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치 못한 ‘언더독’(underdog·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인 팀이나 선수)에 발목을 잡히면서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짐을 싸게 됐다.
[사진= 세레나 윌리엄스]

이날 세레나의 패착은 실점이었다. 세레나가 실점한 63점 중에 클린샷은 단 9점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실책에서 나왔다. 2세트에서는 한 게임에 더블 폴트가 5개나 나왔다.

세레나는 지난 8일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의 복식 경기 1회전에서도 체코의 루시 사파로바-바보라 스트리코바 조에 0-2(3-6 4-6)으로 패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3대회 연속으로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을 제패했던 세레나는 이번에는 빈손으로 리우를 떠나게 됐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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