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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렉을 담궈놨나…녹색으로 변한 리우올림픽 다이빙 경기장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경기장의 물이 파란색에서 녹색으로 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최측은 선수들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을 앞두고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의 물 색깔이 하루새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고 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 다이빙 선수 미건 벤페이토는 “물 색깔이 늘 보던 파란색이 아니었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물 속에서 입을 열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물 색깔이 변한 원인을 두고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지난 밤 사이에 슈렉을 담궈놓은 것 아니냐”며 의견이 분분했다.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동메달을 딴 토마스 데일리는 트위터에 녹색으로 변한 수영장 사진을 올려놓고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라고 적기도 했다.

영국의 다이빙 선수 토니아 코치는 “저런 물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수질 테스트 결과 선수들의 건강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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