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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영 금메달에 고낙춘 해설 “미안하다 잘못했다”
[헤럴드경제]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개인전에서 막내 박상영(한국체대)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내자 고낙춘 MBC 해설위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3관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했다.

이날 김성주 MBC 캐스터는 박상영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아까 ‘14대 9에서 에페 이거 뒤집는 경우가 많지
않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고낙춘 위원께서)말씀하셨는데 그걸 뒤집네요”라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러자 고낙춘 해설위원은 “그걸 해냈어요. 미안하다! 상영아! 내가 잘못했다! 이건 제가 판단 미스인데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라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리우데자네이루=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또한 고낙춘 해설위원은 “경기 전 한국에서 훈련할 때 대표팀이 ‘메달은 딸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견제도 심하다’고 하고, 초반에 성적이 좋지는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상영 선수에 대해 “겁이 없고 담대하다. 저런 마음가짐 자체가 (게임을 풀어가는 데)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햇다.

실제 박상영 선수는 올림픽 전 MBC와의 엔딩 해시태그 인터뷰를 통해 “나의 올림픽은 놀이”라고 말해 젊은 선수다운 패기를 보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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