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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못사는데 너넨 왜 잘사냐’…50대男 난동
[헤럴드경제] 신세를 한탄하며 남의 차량을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행중인 차량에 벽돌을 던져 차량 6대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서모(57)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7분께 광주 북구 유동 도로에서 지나가던 차량 수십 대를 향해 벽돌을 던져 그중 6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1년여 전에도 같은 혐의로 1년형을 선고받고 1주일 전에 출소한 서씨는 “나는 못사는데, 남들은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며 ‘빈익빈 부익부’를 한탄하며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 후 노숙인 생활을 하던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한 차량을 파손해봤자 주목받지 못해 주행하는 차량을 향해 돌을 던졌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서씨는 1년 전 붙잡혀 검찰 정신감정 의뢰를 통해 ‘조현병’ 판정으로 받았으나, 교도소 수감 이후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씨는 신체능력이 일반인 보다 떨어져 힘없이 돌을 던진 덕분에 주행 중인 차량에 돌을 던졌는데도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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