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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년만에 뒤바뀐 운명…한국 웃은 날, 일본은 울었다
[헤럴드경제=한영훈기자] 불과 6개월전 올림픽아시아최종예선 결승전에 맞붙은 두팀의 희비가 완전히 뒤바꼈다.

한국이 피지에 8-0 대승을 거둔날, 일본은 나이지리아에 5골이나 내주며 패배했다. 그것도 상대 나이지리아는 비용 문제로 세 차례나 일정이 틀어지면서 브라질 현지에 킥오프 6시간 전에야 겨우 도착했던 상황이라 일본 입장에서는 내심 좋아하던 상황에서 벌어진 참극이다.

5일 한국과 일본의 축구팬들은 완전히 상반된 표정이다. 한국의 팬들이야 역사적인 대승에 기뻐하고 있지만 일본팬들은 침울함을 넘어 패닉에 빠진 모양세다.

불과 6개월전, 신태용호는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고 2-3 역전패를 당했다. 완승이 기대되던 경기에서 당한 충격적인 막판 역전패. 당시 한일 양국의 팬들의 모습은 오늘과 완전히 정반대였다.

그러나 이제 두 팀다 예선전 첫 경기를 마쳤을 뿐이다. 한국은 남은 독일과 멕시코 전에서 1승만 더 거두면 8강에 진출한다. 일본도 비록 조 최하위로 처졌지만 아직은 모를 일이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던 한국과 일본. 결국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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