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롯데그룹“조기 임원인사 계획 없다”
“지금은 수사에 협조할 시기”
예정대로 12월 정기인사 단행



비리 의혹을 받고 검찰의 칼 끝에 서있는 롯데그룹이 2017년 정기임원인사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롯데그룹은 5일 “조기 인사 계획은 없으며 지금은 성실히 수사에 협조할 시기”라고 밝혔다.

통상 롯데그룹 정기인사는 10월부터 인사실 평가가 시작돼, 12월 말 마무리된다.

그러나 최근 롯데그룹 내부에선 올 연말로 예정된 내년도 정기임원인사가 한 달 가량 앞당겨져 11월 시행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검찰 수사가 오너일가를 정조준한 가운데 주요 인사들이 의혹에 연루되며, 신동빈 회장이 조기 인사 지시를 내렸다는 것. ‘인적 쇄신을 통해 그룹 체질을 바꾸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 ‘이미 주요 임원들에 대한 인사 평가 착수 중’ 등 구체적인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롯데그룹은 검찰 수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적으로 조기 인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도 “현재 상황에선 (조기 인사를 감행할) 여력이 없다”며 “예정대로 12월에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