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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 첫 상대 ‘피지’…“너는 누구니?”
[헤럴드경제]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5일 오전 8시(한국 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오세아니아의 피지와 C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가 피지와 맞붙는 것은 성인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팀, 청소년 대표팀 및 여자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이다.

피지는 인구 80만명의 소국으로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87위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세계적인 축구 축제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벽에 막혀 좀처럼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에 피지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 역시 큰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당초 OFC 올림픽 예선 최종전 상대였던 뉴질랜드가 준결승에서 부정 선수를 기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몰수패를 당했고, 대신 결승 상대로 변경된 바누아투와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꺾고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피지 선수들은 대부분 인도계가 주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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