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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졸업생들 ‘졸업장 반납 행사’ 취소
“우천 등 여러가지 이유로 행사 취소키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학교 측이 추진하는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ㆍ이하 평단사업) 설립에 반대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들이 애초 예고됐던 ‘졸업장 반납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2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맞서 이날까지 엿새째  학교 본관을 점거, 농성 중인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이날 오전  “(행사 시간에)비가 예정돼 있고,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졸업생들의 졸업장 반납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학교 측에 반대하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홈페이지 ‘세이브아워이화(saveourewha)’는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졸업장을 반납하는 시위를 진행한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학교측의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사업에 반대하고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진행 중인 본관 농성 시위를 지지하는 졸업생들이 가져온 졸업장 원본에 ‘RETURN(반납)’ 도장을 찍은 뒤 정문 벽면에 부착할 예정이었다.
[출처=세이브아워이화 페이스북 홈페이지]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은 이날로 엿새째다.

지난 1일 오후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학교 구성원과의 대화를 진행한다며 본관 농성을 풀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농성자들은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작업의 잠정 중단이 아닌 철회를 주장하며 “자발적인 참여가 있는 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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