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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박 단일화로 제 3계파 출현 우려…위기극복 DNA로 정권 재창출 앞장”
與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4> 이주영 의원

풍전등화(風前燈火) 상태의 당을 구할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이자 ‘이순신 정신’의 계승자. 이주영<사진> 의원이 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며 자처한 역할이다. 전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 당시, 진심을 다한 현장 대응으로 ‘공직자의 표본’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던 그다. 그래서 “나의 몸속에는 위기극복의 DNA가 흐르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끌겠다”는 그의 말에는 힘이 실렸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주영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몸속에는 위기극복의 DNA가 흐르고 있다”며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했다.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승리 전략이 있나?

▶재보궐선거의 대상이 몇 석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범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당 대표가 되면 친서민 중심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낼 생각이다. 지난 2011년 정책위의장직을 수행하며 그런 차원의 정책 변화를 많이 이끌어냈다. 이번에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생각이다.

-재보궐 다음은 대선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략은?

▶2007년 당시 한나라당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정책비전대회’라는 것을 기획했었다.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들의 정책을 설명하고,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이번에도 그런 행사를 시도하고 싶다. ‘대선 후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모두 나와서 비전대회에 참여하라’는 식이다. 그를 통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비전과 리더십도 고를 수 있고, 국민적인 관심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에 대한 영입 노력도 계속 할 방침이다.

-4ㆍ13 총선 참패는 ‘공천 파동’ 때문이었다는 목소리가 크다. 공천 개혁 방안은?

▶당에 대한 기여도를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평가할 생각이다. 그래야 능력있는 인물들이 당에 들어와서 헌신과 봉사를 하지, 아무 인센티브도 없다면 누가 당에 들어와서 활동하겠나. 당 밖에 있다가 공천 때만 얼굴을 내미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당에 기여한 만큼 평가를 해줘야 한다. 원내 인사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당에 기여할 수 있다. 중앙위원회나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등 각종 기구는 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야 하고. 이를 통해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비박(非박근혜)계의 후보 단일화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비박계가 뭉쳐야 한다’는 주장에 대권 잠룡들까지 동조하면서 결국 전당대회 자체를 계파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는 ‘계파를 청산하자’는 혁신의 목소리에 반하는 것이다. 이들 비박계 세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제3계파 출현의 우려도 있다. 계파 얘기는 꺼내지 말고 각자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누가 당을 살릴 적임자인지 경쟁하자는 것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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