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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나아이, 中 쓰촨성 몐양시에 모바일 결제 플랫폼 공급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코나아이가 중국 쓰촨(四川) 성 몐양(绵阳) 시에 모바일 교통카드 및 전자건강카드 플랫폼을 각각 개발ㆍ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몐양 시는 지난 29일 코나아이의 온오프 통합 카드 결제 플랫폼을 도입해 ‘혜 생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혜 생활프로젝트’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된 지역에서는 교통, 통신, 금융, 의료 및 공공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몐양 시는 쓰촨 성의 2대 도시로 인구는 약 538만명(중국행정구획망 자료, 2007년 기준)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왼쪽)과 유엔팡(元方) 중국 몐양 시 부시장이 모바일 결제 플랫폼 도입과 관련한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코나아이]

코나아이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스마트카드(IC칩이 적용된 카드) 및 모바일카드 결제 플랫폼을 중국시장에 공급 중이며, 지난 해 4월에는 쓰촨 성의 최대 도시인 청두(成都) 시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나아이는 “청두 시와 몐양 시의 인구 수를 합치면 한국 3대 도시인 서울, 부산, 인천의 인구 수와 맞먹는다”며 “몐양 시와 인접한 구이저우 성 최대 도시인 구이양(貴阳) 시와도 ‘혜 생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카드 결제 플랫폼 도입 계약을 연내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나아이는 카드 결제의 국제 표준 규격(EMV 규격)에 맞춘 HCE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기술 중 HCE는 외부의 저장 공간에 비밀번호 등 결제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할 때는 암호화된 방식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보안성이 높고 결제 정보가 모두 외부에 있으므로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아이폰을 제외한 전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높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중국 시장은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아서 모바일 결제 수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는 올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자 수가 1억 95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8%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 결제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3750만명)과 비교해도 5배 이상 앞선 수치이다.

코나아이는 올해 3분기 중에 HCE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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