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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아이 커피” 열풍…중국 고품질 원두 소비 급증
중국의 커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커피 생산량 12.8만톤으로, 전세계 총 생산량의 1.44% 차지한다. 이는 2003년(0.31%)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최대 커피 생산지는 운남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99%를 차지한다. 2014년 운남성 생산량은 11.8만톤, 2015년 생산량은 13.9만톤에 달해 2010년(4.9만톤)에 비해 2.8배나 증가했다.


더욱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의 커피 수요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수요량은 약 30.55만톤, 공급량은 33.83만톤으로 예상돼, 2013년에 비해 3배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에서 커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젊은층은 주로 커피숍에서, 가정주부 및 35세 이상의 샐러리맨은 가정에서의 커피 소비 증가가 빨리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지만 커피숍의 분위기를 즐기고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잠재 소비층도 많아지는 추세다.

또한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커피 문화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원두커피 소비가 증가하면서 거대한 시장 잠재력이 예상된다.

외국의 음식문화에 관심이 많고 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중국의 주된 커피 소비층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커피 소비량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커피숍 중 하나로 시작한 카페베네와 미국의 스타벅스, 코스타 등이 중국에서 성업 중이다.

aT 관계자는 “베이징, 상하이 등 국제 도시들의 높은 생활수준을 고려할 때, 고품질의 원두 제공 등으로 커피의 맛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고급 커피시장 공략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에는 2ㆍ3선 도시가 주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소비자의 입맛과 가격대를 파악해 2ㆍ3선 도시 공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도움말=aT 베이징지사 이필형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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