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상호, “검찰개혁, 야당성 강화하겠다…타협없이 추진”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과 검찰개혁 등을 언급하며 “야당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8월 국회에서 경경하게 이들 현안을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야당으로서 협치를 위해 협조했지만 이에 대한 정부ㆍ여당의 태도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8월 국회에선 변화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 수석 거취 문제를 대표적인 예로 언급했다. 그는 “우 수석 거취 문제를 너무 오래 끌었다”며 “민정수석이 본인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민간인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그 자체로도 우 수석에겐 명예로운 것”이라고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우 수석 거취는 박근혜 대통령 휴가 이후 (야당의 협조 여부를) 판단할 첫번째 바로미터”라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백남기 농민 수사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연장, 검찰개혁 등에 있어서 분명히 야당성을 강화하겠다. 이 문제는 타협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야권이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은 야권과 의논해봐야겠고, 이날은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이 박선숙 의원 등에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가 기각된 것과 관련,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장을 재청구한 건 무리했다”며 “검찰이 왜 이렇게 무리하게 이 문제를 끌고왔는지 지적한다”고 했다.

그는 “정당활동을 위축시켜서 이익을 보려 했다면 좋은 생각이 아니고, 뭔가 무리한 태도를 보일 땐 정치권이 당연히 의심하고 그 의도를 지적하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