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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모병제 전환해 일자리 25만개 만들어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8ㆍ9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김용태 의원이 “군 체계를 모병제로 전환해 25만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징병제에서 모병제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얘기다.

김 의원은 28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최대 문제인 2030 세대의 문제를 헤결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의 실업 문제 등을 해결할 방안으로 모병제 전환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모병제는 이념 문제가 아니다”라며 “2005년 국내 출생아 수가 43만명에 불과해, 2026년에도 징병제를 유지하면 42개월 동안 군에 복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병제를 통해 약 3년 6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한다면 2년 6개월은 군 복무, 1년은 같은 월급을 주면서 직업 교육한 뒤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공공 부문에서 질 좋은 청년 일자리 25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8ㆍ9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김용태 의원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ladcorp.com]

그는 “이런 걸 새누리당에서 얘기하면 아무도 듣지 않는다. 메시지가 좋아도 메신저를 수용하지 않는 ‘메신저 효과’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이 국민으로부터 점점 멀어진 탓”이라고 반성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청년 정책인 청년수당, 청년고용할당제 등에 대해 ”어림도 없는 소리고 헛된 환상을 심어주는 독”이라며 “그런데 말도 안 되는 말장난에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청년들에게 아예 거부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사회 최대의 화두인 2030세대의 문제로부터 소외된 새누리당을 다시 문제 해결의 주체로 되살려내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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