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 모로코 라바트의 한 동물원에서 발생했다.
코끼리가 실제로 돌을 던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동물원에서 머리를 다친 소녀가 앰뷸런스를 기다리는 모습은 휴대전화기로 촬영됐다.
라바트 동물원은 해당 소녀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몇 시간 뒤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도 “이런 종류의 사고는 드물고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 |
소셜미디어에서는 동물원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지 않고 멀리서 오느라 응급처치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등의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암보셀리 코끼리기금의 동물학자 필리 리는 “코끼리가 심하게 불만을 느끼거나 지루할 때 그런 짓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코끼리가 소녀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고 불만을 나타내려고 한 것 같다”며 코끼리의 행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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