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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혜옹주’ 박해일, “여름엔 ‘이열치열’…뜨거운 감정 주는 영화”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영화 ‘덕혜옹주’에 출연한 배우 박해일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시사회에서 박해일은 “여름 영화시장에 다양한 영화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덕혜옹주’는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한국영화에서 깊이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마스터’인 허진호 감독님이 돌아오신 것, 또 허 감독님과 손예진 씨가 ‘외출’ 이후 두 번째 뭉친 것도 영화의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덕혜옹주’는 고종 황제의 막내딸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실존인물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소설 ’덕혜옹주‘가 원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작품이다. 

[사진=OSEN]

열네살 때 일본 유학 길에 올랐다가 해방된 뒤에도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굴곡진 삶을 산 덕혜옹주는 손예진이 연기했다. 박해일은 손예진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일본에서도 그를 보호해 주는 인물인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으로 분했다. 이외에도 라미란, 정성훈, 윤제문,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 ‘호우시절’, ‘외출’ 등 깊은 감성의 영화를 주로 연출해 온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해일은 또 이날 시사회에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촬영이었다”라며 “특히 나이든 김장한을 연기할 때 돋보기를 쓰고 촬영하느라 시력이 조금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잘 되어야 감독님이 안과도 가게 해 줄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덕혜옹주’는 내달 3일 개봉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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