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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父 공동 소유 주택 경매…도박 연루설 곤욕
[헤럴드경제] 골프선수 박세리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가 소유한 단독주택이 13억 빚을 갚지 않아 법원 경매로 나온 가운데 과거 박준철 씨가 도박 사건에 휘말렸던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모 매체는 박 선수의 부친 박 씨가 불법 도박 폭행 의혹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월 20일 충남 공주시 한 사택에 개설된 속칭 하우스도박장에서 벌어진 도박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당시 도박 참여자인 A 씨는 청주지방검찰청에 박 씨를 고소했다. 그는 “사기도박을 계획하고 화투장을 몰래 바꿔치기 하다 적발됐다. 이 때 도박패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는데 당시 박 씨가 내 손을 붙잡은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다.

이 때 A 씨의 일행인 B 씨는 ‘박 씨가 A 씨를 폭행한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으나 해당 수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A 씨는 “박 씨가 지역 유지라서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같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들은 폭행을 직접 목격했는 데 왜 수사대상에서 박 씨가 제외됐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박 씨는 “고추장을 사기 위해 갔다가 우연찮게 도박장에 자리하게 됐다”며 현장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도박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폭행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서 측은 “도박은 입건 사안이 아니며 사기, 개장, 폭행, 현금 갈취를 중점으로 조사가 됐다”며 “이 사건은 사기가 있었기 때문에 도박 참여자들은 모두 사기 피해자가 돼 법적으로 도박죄를 물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A 씨가 내가 유명인의 아버지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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