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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실적 2분기째 역성장 … 삼성 애플 영업이익률 격차 역대최저치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애플의 실적이 2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지난해 말 3배 차이로 벌어졌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7.6%포인트로 역대 최저치로 좁혀졌다.

애플은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24억 달러(48조3000억 원), 78억 달러(8조9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한 수치다.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전년 동기의 1.85달러보다 낮았다. 애플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23.8%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률(27.67%)보다 3.87%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040만 대였다. 아이폰의 판매는 지난 2분기에 이에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440만대)보다 저조했다. 중화권 매출 부진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7.6%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역대최저치다.

애플의 이번 분기 중화권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3%, 29% 감소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 455억∼475억 달러(51조8000억∼54조10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58조7000억원)보다낮은 것이다. 4분기 총마진율은 37.5∼38%로 전망했다.

애플의 3/4분기 아이폰 누적 판매량은 9억 8700만대를 기록해 이르면 이번주 애플 아이폰은 10억대 판매신화를 세우게 된다.

초라한 실적에도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의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프리뷰를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과 개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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