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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성주 제3후보지, 군사효용성 기준 못 미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26일 경북 성주군 내 제3의 사드 후보지에 대해 군사적 효용성 면에서 기준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제3의 후보지가 왜 사드 배치에 부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 가능성, 비용, 공사기간,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전날 입장 자료에서 제3의 후보지들에 관해 “자체적으로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에 따라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부적합한 요소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한미 양국은 지난 13일 성주군의 한 공군 방공포대를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성주 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성주 주변에 인적이 드문 곳 몇 곳이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됐다.

국방부가 제3의 후보지가 군사적 효용성 면에서 미흡하다고 밝힘에 따라 기존에 정해진 공군 방공포대 부지에 사드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가 사드 레이더 전자파 우려를 해소하고자 지난 18일 괌 미군 사드 포대에서 수행한 전자파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 고시에 있는 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에 따라 측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측정장비도 전자파를 측정하는 데 적합한 장비”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앞으로 진행할 환경영향평가에서 전자파 측정을 다시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그 부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환경영향평가) 계획이 수립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판단하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북한이) 언제든 결심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은 정전협정 기념일로 북한 역시 이 날을 기념하고 있어 27일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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