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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새누리당의 ‘의도적 호남 포기전략’ 폐기하겠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 주요 당권주자인 이정현 의원<사진>이 “당 대표가 되면 ‘의도적 호남 포기전략’을 완전히 폐기하겠다”고 공언했다. 23년간 호남에서 부대끼며 마침내 ‘보수의 거점’을 마련한 만큼, 향후 당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 의원은 2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전국정당을 외쳐왔지만 사실상 영남정당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집권 여당이라면 국토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30여 년간 민주당이 호남을 싹쓸이해온 것은, 야당이 나쁜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한 마디로 새누리당은 ‘의도적 호남 포기전략’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새누리당이 진정한 전국정당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0여 년간 도저히 깨지지 않던 지역주의가 무너지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그것이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한국 정치의 쇄신이자, 새누리당의 가능성을 여는 길’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는 이유”라며 당 대표 선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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