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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2분기 실적부진에 52주 신저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호텔신라가 2분기 실적악화의 영향으로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61%(1000원) 내린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6만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호텔신라는 전날에도 4.75%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는 지난 22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87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HMC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목표가를 8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호텔과 레저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중국 인바운드 트래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하면서 시내점 매출액(5382억원)도 29.0% 늘어났다. 반면 공항면세점 매출액은 영업면적 축소(인천공항 면세점)영향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며 “향후 사업자 증가로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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