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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스바흐 난민 자폭테러범 “IS 앞에 '독일에 보복' 맹세”
[헤럴드경제] 뮌헨 총기 난사 테러의 충격이 가시시도 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난민 출신자가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키 독일이 충격에 빠졌다. 독일에서 정치적 목적이나 신념을 주장하며 IS와 동시에 직접 연결된 자폭테러가 일어나기는 처음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오후 10시쯤 27세 시리아 난민이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야외 음악축제장을 노렸다가 입장이 불허된 뒤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켜 15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숨졌다.

바이에른 주 당국은 자폭한 27세 시리아인이 범행에 앞서 IS 앞에 알라의 이름으로 독일에 대한 보복공격을 맹세했다고 밝혔다.

자폭범이 행동을 맹세한 대상은 IS 리더인 아부바르크 알-바그다디이다.

헤르만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영상에 나오는 아랍어를 번역한 결과 자폭범은 잘 알려진 IS 리더에게 독일이 이슬람의 가는 길을 막아서고 있으므로 알라의 이름으로 독일에 대한 보복 행위를 다짐하는 것으로 돼 있다”라며 “이슬람 배경의 테러 공격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뉴스는 “IS 전사가 독일 테러를 수행했으며 독일이 미국 주도의 IS와의 전쟁에 참여했기에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잇따른 테러에 독일 정부는 테러 가능성이 있는 난민 59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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