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3.9% 감소한 152억원으로 시장기대치(270억원)를 밑돌았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사업부 효율화로 약 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방산업 부진과 사업구조 개편으로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차세대 기판 개발로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섬에 따라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최근 차세대 기판 신제품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위해 충남 천안에 263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스마트폰 성장이 둔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존 사업부 매각을 진행한 상황에서 향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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