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12.3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을 잠시 찍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의 상승 랠리로 인한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최근 코스피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세계 각국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2000선을 훌쩍 넘겼지만 차익실현성 매물도 늘어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대내적으로는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점,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점 등이 경계심리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6억원, 1122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98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71억원)와 비차익거래(618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현대차(5.04%), 기아차(3.48%), SK텔레콤(2.91%), 신한지주(1.78%), SK하이닉스(1.56%), POSCO(1.37%), 현대모비스(1.14%) 등이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65%), LG생활건강(-2.07%), 삼성전자(-0.92%) 등은 하락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실적 부진에 4.7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1%), 통신업(2.17%), 은행(2.06%), 금융업(1.94%), 증권(1.82%), 보험(0.84%), 전기가스업(0.68%)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복(-3.71%), 의약품(-1.52%), 비금속광물(-1.15%), 기계(-1.09%), 화학(-0.89%), 전기ㆍ전자(-0.71%), 음식료품(-0.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 내린 704.9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7억원, 84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13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케어젠(0.98%), 로엔(0.74%), 바이로메드(0.64%) 등이 올랐다.
반면 코미팜(-3.01%), 코오롱생명과학(-1.30%), CJ E&M(-1.10%), 이오테크닉스(-1.06%), SK머티리얼즈(-1.05%), 파라다이스(-0.98%), 메디톡스(-0.93%) 등은 하락했다.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합병 상장 첫날 13.39%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1.20%), 정보기기(1.02%), 운송장비ㆍ부품(0.90%), 컴퓨터서비스(0.60%), 기타제조(0.49%), 일반전기전자(0.46%), 금융(0.41%), 건설(0.34%) 등이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1.56%), 통신서비스(-1.31%), 비금속(-1.24%), 화학(-1.09%), 기계ㆍ장비(-0.80%), 오락ㆍ문화(-0.75%), IT부품(-0.73%), 제약(-0.71%)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3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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