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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해외여행 9월까지 길어진다…9월 예약 50% 급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 여름 해외여행 집중기는 극성수기 여행객 증가세의 둔화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연휴로 인해 7월말부터 9월초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하나투어[039130](대표 김진국)가 자사 패키지상품 예약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월과 9월 출발하는 상품 예약자는 각각 전년대비 26.4%, 50.7% 급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상대적으로 7월과 9월 여행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9월 초중순까지 당겨진 추석연휴와 이른바 ‘7말8초’라 불리는 극성수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것을 기피하는 성향이 반영되면서, 여름 해외여행 집중기가 다소 여유로운 9월까지 확장되고 있다. 사진은 한 관광객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여유롭게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

이르게는 7월 초까지 휴가를 앞당겨 다녀오며 여행경비를 줄이고자 하는 니즈가 늘고 있는데다, 올해의 경우엔 9월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등 추석연휴가 심리적이나 물리적으로 여름휴가철과 가까워지며, 8월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하던 이들이 아예 추석연휴까지 휴가계획을 늦추는 경우도 생겼다는 것이다.

하나투어는 이에 따라 극성수기를 피해 쾌적한 휴가를 다녀오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휴가패턴 변화를 감안해 여행목적지와 상품 구성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적인 여름휴가 최성수기인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예약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엔 8월 첫째 주 출국한 여행객이 53.6%로 7월 마지막 주(46.4%)보다 많았으나, 올해는 8월 첫째 주가 43.8%, 7월 마지막 주는 56.2%로 역전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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