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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미용실 퍼포먼스
코너아트스페이스(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김가람 작가의 이색적인 퍼포먼스 전시가 열리고 있다. 타이틀은 ‘아젠다 헤어살롱’. 미용실로 변신한 아트스페이스에서 머리를 자르며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다.

가위를 든 건 작가 자신이다. 이를 위해 헤어커트 전문가 과정도 수료했다. 작가는 지난 4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도 이 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아젠다 헤어살롱 퍼포먼스 장면. [사진제공=코너아트스페이스]

이번 퍼포먼스에서 작가가 내 건 아젠다는 세 가지. 압구정 재건축 추진, 강남 메디컬 거리의 외국인 성형수술 관광, 그리고 미술계 위작 사건이다. 헤어 스타일 변신은 ‘다듬기’에서 ‘삭발’까지 가능하다. 8월 6일까지.

김가람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회화판화(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2011년 런던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퍼포먼스, 미디어 매체를 이용, 사회, 문화 이슈들을 유희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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