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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예술의 거장 크리스 드루리 첫 방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세계적인 대지예술의 거장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가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조직위(위원장 :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초청으로 25일(월)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조직위의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크리스 드루리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 드루리는 해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대지예술의 거장으로서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작품을 창작하는 대지예술가. 따라서 그의 작품은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자체가 소멸되는게 특징이다.
‘LandArt’라 불리는 ‘대지예술’‘대지미술’은 자연경관 속에 작품을 만들어내는 설치미술로 장소의 특성과 재료의 물성을 결합,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다.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등지에서는 자연과 어울린 그의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세계를 일주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그는 대지 예술계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리스 드루리가 참여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특정지역에 일정 기간 동안 머물면서 작업을 하거나 전시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커리어가 높은 거장 작가가 레지던시를 통해 전시활동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 드루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총 7박 8일의 기간 동안 하동과 서울에서 머무르며 예술제가 열리는 ‘지리산생태아트파크’를 포함한 악양면, 섬진강변, 노량 등 하동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크리스 드루리가 대한민국 하동을 직접보고 작품을 구상하며 대지예술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하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일정으로 짜여있다.

오는 10월 28일(금) 지리산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는 우리나라 고유의 원시예술과 원형문화를 발굴, 재현하고 ‘다시 자연으로’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공공 예술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환경부가 후원하고 영국 햄스테드예술학교가 국제예술교류를 지원하는 이 예술제는 미술과 공연, 음악, 문학 등을 융합하는 실험적 형식으로 독특한 종합 예술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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