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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장관 24일 회담..사드 논의할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한국과 중국 외교부 수장이 24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24일 저녁 갖는 회담에서 사드를 논의할 지 주목된다.

윤 장관은 24일 늦은 시간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왕 부장과)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북핵 미사일 관련 사항,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회담했다.


윤 장관과 왕 부장의 이날 회담은 늦은 시각 중국 측 대표단 숙소인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외교수장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이번에 첫 공식 회담을 갖는다. 사드 논의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강하게 반대해 왔다.

지금까지 중국은 여러 차례 사드 반대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는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음을 강조해 왔다. 똑같은 반대 주장과 해명이 계속된 가운데 이번 만남에서 양국 장관이 또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 대해 가장 주된 초점은 북핵과 미사일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북한과 중국의 외교수장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호텔에 묵는 등 관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 고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더욱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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