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2일 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간척지 활용방안과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주변 농가의 쌀이 수확기에 차질 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담수호 주변지역 농협ㆍ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지원 확대를 통해 쌀 수매량을 늘리고 건조ㆍ저장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지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이를 위해 20대 국회 입성 직후부터 농식품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왔다.
성 의원은 우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농식품부가 담수호의 수질을 4등급(COD 8ppm 이하)으로 정하고 있지만, 전국의 11개 담수호 중 8개가 5~6등급에 불과해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전국 담수호 및 간척지 활용방안에 대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성 의원은 “연간 쌀 보관료로만 2,0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쌀 생산량 조절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간척 농지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간척지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지로 활용하고 담수호 물을 인근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볼 것” 등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성 의원은 또 “담수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주변의 비점오염원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휴경 보상 등을 통해 오염물질이 담수호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주변지역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의원은 지난 23 서산 지역 쌀 전업농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우열ㆍ이은만 충남도 쌀 전업농 회장, 천수만 경작자협의회장 등 농민대표 20여 명과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성 의원의 정책적 성과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전국의 담수호 및 간척지 활용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 주변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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