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8포인트(0.09%) 내린 2010.34를 기록했다.
지난주 단기 급등 이후 나흘째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가 경계감을 키웠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쉬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오는 26∼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통화정책 이벤트도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993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40억원)와 비차익거래(566억원)는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POSCO(1.86%), 현대모비스(1.54%), 신한지주(1.29%), KT&G(0.82%), 삼성생명(0.72%), SK텔레콤(0.45%), 삼성물산(0.3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75%), 현대차(-0.77%), SK하이닉스(-0.47%), 한국전력(-0.33%), LG생활건강(-0.09%) 등은 하락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10.80% 올랐고, LG생명과학도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3.56% 상승했다.
케이비캐피탈은 2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 6.62%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02%), 건설업(1.40%), 금융업(1.27%), 종이ㆍ목재(1.17%), 의료정밀(1.13%), 보험(0.99%), 통신업(0.49%) 철강ㆍ금속(0.45%)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ㆍ전자(-3.40%), 섬유ㆍ의복(-1.12%), 비금속광물(-0.75%), 운수창고(-0.58%), 기계(-0.56%), 제조업(-0.54%), 전기가스업(-0.3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 내린 707.5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1억원, 98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4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컴투스(1.74%), 휴젤(1.71%), 이오테크닉스(1.07%), 파라다이스(0.99%), 케어젠(0.42%) 등이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10.98%), 로엔(-2.63%), 코미팜(-2.61%), 셀트리온(-1.60%), SK머티리얼즈(-0.35%), CJ E&M(-0.27%) 등은 하락했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제로투세븐(29.99%), 아가방컴퍼니(12.45%), 보령메디앙스(7.96%) 등 유아용품 관련주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운송(1.63%), 유통(1.10%), 금융(1.03%), 금속(0.64%), 디지털컨텐츠(0.60%), 의료ㆍ정밀기기(0.57%), 비금속(0.42%) 등이 올랐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1.73%), 통신서비스(-0.49%), 제약(-0.48%), 섬유ㆍ의류(-0.48%), 일반전기전자(-0.47%), 종이ㆍ목재(-0.37%), 반도체(-0.33%), 정보기기(-0.32%)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34.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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