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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철도박물관, 자지체 공모 안한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부가 박물관 입지를 공모방식으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신 공모방식을 대신할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자체 간담회를 열어 이런 정부의 방침을 전달했다.

국토부는 2014년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2015년 11월부터 최적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대상으로 후보지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부산, 대전, 울산, 세종, 의왕 등 11곳의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했다.


지자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심사ㆍ평가한 뒤 입지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을 국토부가 배제하기로 한 것은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지역 간 갈등을 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국토부는 철도ㆍ교통ㆍ박물관ㆍ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공모방식을 대신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앞으로 마련될 새 방안에는 ▷최적의 입지요건 ▷갈등 줄일 수 있는 입지선정 절차ㆍ방식 ▷박물관 운영방식 등이 두루 담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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