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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妻 부동산 “넥슨보다 높은 가격 부른 곳 있었다”
[헤럴드경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의 처가가 보유중이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부동산을 넥슨코리아가 매입한 것과 관련해 ‘넥슨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른 곳도 있었지만 넥슨과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매일경제는 우 수석의 처가 기업으로 알려진 ‘정강건설’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넥슨코리아 외에도 삼성중공업, 금호산업 등 대기업을 포함해 크고 작은 건설사, 시행사 등 매수자들이 해당 부동산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우 수석의 처가 소유의 땅을 구매하려고 했던 건물들은 삼성중공업, 금호산업, 태보산업, 재진건설, 신광산업개발 등이 있었으며, 이 중에는 넥슨 측이 제시한 1320억보다 180억 원 가량 높은 1500억 원의 인수가격을 써낸 곳도 있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식적으로 180억 원까지 낮은 가격에 대규모 용지를 파는 것은 흔한 사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매체는 우 수석과 넥슨측이 당시 매개를 중개했던 중개업자를 배제시킨 채 ‘다운계약서’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이번 거래 정황은 넥슨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의 소개로 넥슨과 우 수석측이 ‘특별한 관계’ 하에 부동산을 거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도 연관된다.

이와관련 정강건설 측은 “넥슨이 제시한 가격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급 조건이 더 좋았다”며 “다른 회사들은 일부를 현금으로 지급, 나머지는 해당 용지를 개발해 얻는 이익을 대금으로 주겠다거나 대물 등으로 지급하겠다는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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