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 기 빨리는 ‘대서’, 과채보양식으로 몸보신 해볼까?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더위가 가장 심한 때라는 ‘대서(大暑)’. 24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엔 보양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 특히 삼계탕, 추어탕 등 고단백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러나 움직이기 싫어하고 각종 비타민, 영양제 등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현대인들에게 고단백은 자칫 탈이 될 수도 있다. 이럴 땐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수분까지 보충해주는 ‘과채(果菜) 보양’이 한 가지 답이다.

과채보양의 핵심은 컬러 푸드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과일ㆍ채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빨강ㆍ노랑ㆍ초록ㆍ보라ㆍ흰색 등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움직이기 싫어하고 각종 비타민, 영양제 등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현대인들에게 고단백 보양식은 자칫 탈이 될 수도 있다. 이럴 땐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수분까지 보충해주는 ‘과채(果菜) 보양’이 한 가지 답이다. [사진출처=123rf]

예컨대 속살이 흰 화이트 푸드인 참외는 수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AㆍB1ㆍB2ㆍC, 니아신, 엽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여름철 갈증과 피로 해소에 좋다. 또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레드 푸드인 수박도 91~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갈증 해소에 좋다. 또 차가운 성질을 띠고 있어 몸 속 열기도 빠르게 식혀준다.

그밖에 옐로우 푸드인 옥수수와 그린 푸드인 키위도 각각 동맥경화 예방, 독소배출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키위는 면역체계가 저상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피로감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아울러 블랙 푸드인 가지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아스피린보다 10배 강한 소염ㆍ살균 효과가 있어 항암 등에 도움이 된다.

과채 보양식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영양소가 가득한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농약이나 유해 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주와 식초를 1대 1로 섞은 뒤 5배~10배 가량의 물을 부어 희석시킨 곳에 채소ㆍ과일을 5분 가량 담가두었다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또 껍질이 단단한 과일은 베이킹소다로 문지른 뒤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몸에 좋고 맛있다고 무턱대고 마셨다간 ‘칼로리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또 몸이 찬 사람들은 배앓이를 할 수 있으므로,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20~30분간 두었다 먹는 것도 방법이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