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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가속
-공동주택에 RFID 대형 감량기 설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RFID 대형감량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RFID 대형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80%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장비다. 남은 찌꺼기도 사료화ㆍ퇴비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 기기는 사실상 음식물 쓰레기를 ‘제로화’ 시킬 수 있다. 악취ㆍ벌레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더 많은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전할 목적으로 사업 대상을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넓혀 설치, 운영에 관한 수요조사를 시행한다. 입주자 대표의 요구가 있으면 검토 후 무료로 대형감량기를 설치해 줄 예정이다.

RFID 대형감량기를 사용하는 주민의 모습.

설치 후에도 기기 렌탈비와 설치, 운영비는 구에서 지원한다. 대상 아파트는 전기세만 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몇몇 아파트에선 벌써 관심을 보여 이달 중 입주자 대표회의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7월 ▷이촌동 LG 한강자이 ▷도원동 삼성래미안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 등에 RFID 대형감량기를 24대 정식 가동한 이후 사업을 계속 확대해 왔다.

지금은 ▷이촌동 동아그린 ▷원효로동 강변삼성스위트 ▷원효로동 용산더프라임 ▷한강로동 용산씨티파크1단지 등에도 운영, 모두 8개 단지에 대형감량기 35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 인구는 5103세대에 달한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진 한 달간 사용 주민만족도 조사도 시행한다. 설문결과 주민 80% 이상이 연장 운영을 원하면 차기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지난해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RFID 대형감량기 설치 후에 악취와 벌레가 줄어 생활이 쾌적해 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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