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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10명 중 8명 “상반기 구직난 더 심해졌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올 상반기에 구직난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올 상반기 체감하는 구직난 수준’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난이 심화됐다’는 응답이 77.4%에 달했다. 반면 ‘예년과 비슷했다’는 응답은 22%, ‘완화됐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8.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46.5%)’,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줄어서(43.4%)’, ‘기업별 채용규모가 축소돼서(40.9%)’, ‘경쟁자들의 조건, 스펙이 높아져서(40.1%)’, ‘채용 절차가 까다로워져서(22.6%)’ 등의 순이었다.

취업난이 구직활동에 미친 영향으로 응답자들은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50.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지원횟수 증가(46.8%)’, ‘묻지 마 지원(37.7%)’, ‘신중한 입사지원(26.4%)’, ‘자격증 등 스펙향상에 집중(25.9%)’, ‘해외 취업 등을 알아봄(12.1%)’, ‘공무원 시험 준비(1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직난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59.1%의 응답자가 ‘내년 하반기 이후’라고 답했으며 이밖에도 ‘올해 하반기(15.8%)’, ‘내년 하반기(12.5%)’, ‘내년 상반기(12.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목표기업 탈락 시 재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57%의 응답자들이 ‘도전한다’고 밝혔다. 목표 기업에 재도전하려는 이유로는 ‘꼭 가고 싶은 기업이라서(36.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동안 준비한 것이 아까워서(33.6%)’, ‘다른 기업에 취직해도 후회할 것 같아서(27.9%)’, ‘연봉 등 포기 못하는 조건이 있어서(20.6%)’ 등의 응답들도 있었다.

구직자들은 구직난이 심화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경기불황과 저성장(76.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부진(49.7%)’, ‘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47.1%)’, ‘사회의 과도한 경쟁 분위기(45.7%)’ 등을 꼽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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