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4포인트(0.16%) 내린 2012.2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8일 2020선을 넘어서는 등 연속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관의 차익 실현에 따른 수급 부담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2억원, 4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3억원)와 비차익거래(41억원)는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SK텔레콤(2.06%), 한국전력(1.32%), NAVER(1.29%), 삼성생명(1.04%), 신한지주(0.78%), 현대차(0.39%) 등이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13%), LG생활건강(-2.02%), POSCO(-1.37%), 삼성물산(-1.12%), 현대모비스(-0.96%), 기아차(-0.12%) 등은 하락했다.
디아이씨는 대구광역시와 대구국가산업단지 전기상용차 생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34%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1%), 통신업(1.46%), 전기가스업(1.22%), 섬유ㆍ의복(0.66%), 건설업(0.64%), 증권(0.62%), 은행(0.55%) 등이 올랐다.
반면 화학(-1.29%), 의약품(-1.20%), 철강ㆍ금속(-0.95%), 서비스업(-0.66%), 음식료품(-0.58%), 제조업(-0.31%), 기계(-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포인트 오른 708.1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0억원, 193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896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4.54%), SK머티리얼즈(4.01%), 로엔(2.32%), 케어젠(1.28%), 휴젤(1.17%) 등이 올랐다.
반면 CJ E&M(-2.02%), 코오롱생명과학(-1.99%), 바이로메드(-1.96%), 코미팜(-1.92%), 파라다이스(-1.62%), 카카오(-0.86%) 등은 하락했다.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열풍 속에서 하이소닉은 가상현실·증강현실 게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1.18%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포켓몬 고’ 수혜주로 꼽히던 한빛소프트는 차익 실현 매물에 13.73% 급락했다.
드래곤플라이(-8.80%), 엠게임(-6.72%) 등 다른 게임주도 동반 약세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2.52%), 반도체(2.16%), 출판ㆍ매체복제(1.43%), 제약(1.42%), 운송(0.80%), 화학(0.79%), 제조(0.64%)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류(-2.48%), 음식료ㆍ담배(-1.41%), 방송서비스(-1.00%), 인터넷(-0.85%), 통신방송서비스(-0.65%), 정보기기(-0.65%), 디지털컨텐츠(-0.62%), 일반전기전자(-0.32%)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3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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