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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ENR 선정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SK건설은 자사가 시공하고 있는 유라시아해저터널이 미국 건설ㆍ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선정하는 2016년 터널ㆍ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에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 분야를 포함한 17개 분야에서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월 유라시아해저터널의 해저구간 굴착에 착수한 지 16개월만에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데 성공했다. 공사 과정에서 단면지름 13.7m, 총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TBM(tunnel boring machine)를 활용했다.


서석재 SK건설 전무는 “바닷속 높은 수압과 무른 해저지반 등 매우 까다로운 작업환경에서 해저구간 공사를 무사히 마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수여하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유라시아해저터널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 4월에 개통 예정이다. SK건설은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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