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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우병우 정국’ 안보로 돌파?…일주일만에 NSC 주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북한의 우리 항구와 비행장을 겨냥한 선제타격 훈련 등과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한 안보상황 점검을 위해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날 NSC 주재는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와 몽골 공식방문 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첫 공식일정이다.

특히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상황에서 첫 공식일정 화두로 안보를 꺼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대통령이 직접 NSC를 주재하는 것은 몽골로 출발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여만이다.

박 대통령이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NSC를 소집한 것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위협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주재한 NSC에서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강조했지만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 주민들로부터 거센 저항에 직면하는 등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 북한은 부산과 울산 인근 바다를 타격지점으로 표시한 ‘전략군 화력 타격계획’ 작전지도까지 공개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의 NSC 주재는 올해 들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편 박 대통령이 이날 NSC에서 우 수석 파문과 관련한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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