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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우병우, 대통령 위해 물러나라…인생 선배의 충고”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넥슨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 등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휘말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검찰 출두하며 민정수석 완장 차고 가시렵니까,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나 대통령을 위해서 물러나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험 있는 인생 선배의 충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내던 시절 한빛은행 불법 대출과 관련 압력 행사 의혹에 시달렸지만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당시 사건을 언급하고선 “당시 야당에서 계속 공격을 하고 모 신문사에서는 제 고향에 가서 족보까지 살펴보니 친조카가 아니고 31촌 간이라고 보도한 촌극도 있었다”며 “저는 억울했지만, 현직 장관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없어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 국회국정조사에서도 무혐의였고 저는 정책기획수석으로 복귀했다”며 “우병우 수석도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진경준 검사장 인사검증 책임은 면치 못하며 부인의 농지매입도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 일각에서도 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정병국 의원은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이 이렇게 구설에 오르고 대통령께 부담이 된다고 하면 빨리 본인이 판단을 해야 된다”며 “대통령께서 경질하시기 전에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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