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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일동제약ㆍ엠디헬스케어와 장내미생물 연구 MOU 체결
- 2~3년 내 장내미생물 이식 성공이 목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전상훈)은 지난 19일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 ㈜엠디헬스케어(MD Healthcare, 대표이사 김윤근)와 장내 미생물 이식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간의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인체 내의 각종 미생물은 소화능력과 같은 생체대사 조절뿐 아니라 여러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 환경변화에 따른 유전자 변형,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당뇨와 같은 각종 대사질환과 면역질환에 관여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장내 미생물 등의 미생물유전자가 인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임기 마지막 과학 프로젝트로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MD Healthcare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자료와 ㈜MD Healthcare의 나노소포 기술을 활용해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한다. 일동제약㈜은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약품을 제조ㆍ판매하게 된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가 실질적인 의료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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