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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그가 없었다면 달 정복은 없었다


[HOOC=손수용 기자ㆍ홍윤정 인턴]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합니다. 동경의 대상이기만 했던 달이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인류가 달에 사람을 쏘아 올린 배경에는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전쟁이 한 몫을 했습니다. 둘 간의 우주전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건 소련이었습니다.

앞서나가는 소련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은 1961년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는 ‘아폴로 계획’을 발표합니다.

그렇게 아폴로11호가 1969년 7월 16일 위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아폴로 우주선에는 세 명의 우주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선장 닐 암스트롱과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긴 것은 닐 암스트롱입니다. 아쉽게 다음으로 내린 버즈 올드린은 암스트롱보다주목을 덜 받을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둘보다 더 안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달에 가고도 달을 밟아보지 못한 사령선의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입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을 걷는 동안 그는 지구로 귀환하는 사령선을 조종하느라 달에 내릴 수 없었습니다. 콜린스는 홀로 달에 내리지 못한 채 달의 궤도를 외롭게 돌아야만 했습니다. 당시 콜린스가 달의 반대편을 돌 때 지구는 물론이고 올드린과 암스트롱, 두 동료와도 48분간 통신이 두절된 채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혼자 비행을 하며 외롭게 동료를 기다렸습니다.

그런 콜린스 덕분에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진 못하지만 콜린스가 없었다면 암스트롱도, 올드린도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긴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누군가 빛나기 위해서는 그 별을 빛나게 하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누군가가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구성ㆍ기획=손수용 기자ㅣ디자인=홍윤정 인턴]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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