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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캥핑 먹거리 ②] 무더위 속 야외활동, 당신이 명심해야 할 ‘식품안전수칙’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먹거리는 야외활동의 즐거움 중 하나다. 캠핑을 할 때나 소풍을 갔을 때 맛있는 캠핑 음식, 도시락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면 음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야외활동을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야외활동을 함께할 식품이 무엇이고, 해당 식품을 언제 먹을 것인지에 따라 보관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문을 나서기 전에 식품을 보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먼저 세운 후 실천하는 것이 필수다.

아래는 미국 미시건 대학교에서 제공한 야외활동 시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알아야 할 팁들이다. 


[사진출처=123rf]

▶‘냉장’에 신경을 쓰자=계란이나 육류, 가금류, 생선류, 유제품, 그리고 이미 조리된 식품은 약 섭씨 4도 아래서 보관한다. 섭씨 4도가 넘으면 음식으로 인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균들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캠핑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중에는 특히 식품을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때는 야외활동 전에 이리 넉넉한 크기의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서 최대한 음식을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스박스를 지켜라=아이스박스 안에는 되도록 대형 얼음(혹은 아이스팩)을 넣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작은 얼음에 비해 녹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오랫동안 아이스박스를 차갑게 유지할 수 있다. 빈 우유팩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대형 얼음’ 제조가 가능하다. 빈 페트병에 물을 약 3분의 2정도 채워서 얼린 후에 함께 보관해도 좋다. 야외 활동 시에 섭취할 음료도 얼려서 함께 보관하도록 한다. 야외 활동시에 섭취할 얼음은 음식과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육류에서 나온 즙, 아이스박스를 열 때마다 손에서 옮긴 균으로 얼음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박스를 최대한 차갑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로 이동을 한다면 트렁크에 아이스박스를 싣는 것보다 열기가 덜 한 뒷자리에 싣는 것이 좋다. 비치타올이나 담요를 덮어서 냉기가 새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활동 중에는 아이스박스를 햇볕에 들지 않는 선선한 곳에 보관한다. 


[사진출처=123rf]

▶출발 전 준비가 중요하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집에서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철저히 준비를 하면 야외활동 시에 생길 수 있는 오염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이나 뒷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육류나 가금류는 따로 비닐에 담아서 보관한다. 가령 햄버거 패티들은 집에서 미리 굽기 전 과정까지 준비한 후 지퍼팩 등에 담아서 준비한다. 그날 바로 사용할 경우에는 냉장보관하고 2~3일 이후에 사용할 때는 냉동고에 얼려서 보관한다.

▶온도계를 구비하라=온도계 사용해 익숙해지자. 찬 음식이 섭씨 4도 이하에서 유지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도 일정 수준 이상에서 충분히 조리되는지 온도계를 이용해 확인하는 것으로도 균으로 인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감자나 양파, 사과나 오렌지 같은 채소와 과일은 조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통조림과 건조식품, 잼이나 젤리 등도 마찬가지다. 피클, 머스타드, 마요네즈, 케첩은 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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